언론보도

나이팅게일, 여자만 하란 법 있나요

보도일자 2007-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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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팅게일, 여자만 하란 법 있나요



경북과학대학 제13회 나이팅게일 선서식에서 간호학계 최초로 박영우(오른쪽)씨가 남자 나이팅게일로 선정돼 사랑의 등불을 밝히고 있다. 


최근 청년실업문제로 인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간호·보건 관련학과가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지난 14일 경북과학대학 간호과에서 이색적인 '나이팅게일'선서식이 열려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대학 가을 축제기간에 때 맞춰 실시된 '제13회 나이팅게일 선서식'에서 뜻밖에도 남자 나이팅게일이 등장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이날 영광의 나이팅게일은 남학생 박영우(3년)씨와 여학생 김은혜(3년)씨가 뽑혔다.


남학생 나이팅게일 선정배경에 대해 학과장인 김상남 교수는 "매년 간호과 입학생 중 남학생이 꾸준히 증가(정원 120명 중 2005년 13명, 2006년 20명, 2007년 23명)해 여학생, 남학생이 모두 학과 행사에 공평하게 참여시키고자 하는 마음과 양성평등요구가 증가함에 따른 것"이라고 화답했다.


최초의 남학생 나이팅게일로 선정된 박씨는 "뜻밖에 나이팅게일로 선정이 돼 무척 기쁘다. 하지만 어디 나이팅게일이 여학생들만 하라는 법이 있습니까? 우리 남자들도 나이팅게일 선서식에서 맹세했듯이 진정한 간호사의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습니다"고 말했다.

[경북일보 양승복기자 2007.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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